페이지:소상강.djvu/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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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어머니 무슨편지가 이래요
부인이 우스며
네가 왼갓말을 다ᄒᆞ며 젼보ᄂᆞᆫ 아즉 모르ᄂᆞᆫ구나 이것이 젼보라 ᄒᆞᄂᆞᆫ것인ᄃᆡ 만리밧게셔도 한나졀만이면 셔로 통신 왕복ᄒᆞᄂᆞᆫ것이다 이게 너의 아바지가 ᄒᆞᆫ 젼보인가보다
부인이 젼보를 펴들고 자셰히 보더니 에그소래를 지르며 젼보를 집어던지고 눈물이 비오듯 ᄒᆞ고 손으로 가ᄉᆞᆷ을 치며 아모소ᄅᆡ 못ᄒᆞ고 얼골이 흑갓흐니
(월) 어머니 어머니 그것을 보시고 엇지ᄒᆞ야 우르시오 어미니 어머니 부인이 ᄃᆡ답읍시 울기만ᄒᆞ니 월ᄐᆡ가 밧그로 나가며 말리를 불으며 눈에 눈물이 가랑가랑ᄒᆞ니 말리ᄂᆞᆫ 알지도 못ᄒᆞ고 월ᄐᆡ의 눈만보고 쟈근ᄋᆞ씨ᄂᆞᆫ 엇ᄌᆡ 울어 자ᄂᆞᆫ 어린ᄋᆡᆫ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