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셜홍전 (영창서관, 1929).djvu/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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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호소할곳이업시 다만소저의시체를붓들고 홀로통곡하는말이 천도도무심하고 귀신도무졍하다 젼생에무슨좨로이지경을당케하시는고 신명도야속하다 찰아리 나도죽어 혼백이라도 소저를위로할가하며 아모리슯히운들 어느누가구원할가 다만들니는이산간으로흘너오는간수소래만잔잔하고 월출경산조시명 춘간새소래는 나의심회도도난듯 잔내비 쉬파람은 나의경상조롱하는듯 조실부모혈혈단신이 쳔신만고하야 이곳에왓삽다가 이광경에이르럿시니 천디일월셩신은 굽어살히소서 빌기를다한후에 손ᄭᅡ락을 입으로ᄭᅢ무러피를내여 소저입에느으니그가긍한경삼은 형언키어렵더라 신명이도음인지소져에명이진하지아님인지 앵난에지성을 쳔신이감동하심인지 홀연이 공중으로서 크게외는소래잇서왈 소제는본대쳔상션인으로 상제ᄭᅦ득죄함에 풍도에바리여 십년고생을 식킨후에 인간으로보내여 여러번액운을 격게하더니 네졍성을감동하야 선약을주나니일홈은 환생초라 밧비소저에목숨을구원하라하거늘 앵난이 총망중반기역여 좌우를살펴보니 안자ᄯᅳᆫ반셕이별안간갈너지며 그새이로서 이상한풀이나오거늘 급히ᄯᅳ더내여 손으로물을ᄶᅡ서 소저입에 흘녀느으니 잠시간에 소져졍신을찰여 눈을ᄯᅥ 앵난을보며 목안에소래 일오되 내너로더부러 서로밋고 서로의지하여 천명만잇고사생고락을 한가지 하야이곳ᄭᅡ지 왓다가 나의죄로 네몸을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