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셜홍전 (영창서관, 1929).djvu/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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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 이럿튼곤한신세를 일분의편의라도도아주는 그무엇은 조금도업고 침침한야색은 눈물이가득한눈을더희미하게하야 산길 그험하고로 좁은길을차서 압흔다리 부틋튼발노 겨우한거름두거름 걸어가는 그신세를더욱이궁경에몰아느어줄ᄲᅮᆫ이로다 시냇가 좁은길노 차차들어가니 인가는뵈이지아니하고 원슝이의슯흔 휘파람소래는좌우편 졀벽으로부터 외로운인생의감회를도도아주고 이매망양의지저귀는소래는 심수한 수풀사이로부터 연약한녀승의 가슴을 울넝울널하게흔들어줄ᄲᅮᆫ이로다 그렁구러산즁에서헤매이는즁 동방에서 서광은은은이비치여오나 구진비는무삼일인고 제반곤경을다격거가며 그렁져렁 약십여리나행하얏는대 셜상에가상으로 사정업시 음습하야오는것은 그즁에도 긔갈이라 등에업힌소저를길가에나려노은 앵요 주난은 초근목피를 근근이구하야 소져ᄭᅦ도권하여보고 자긔도 몃다 오칠주린창자를조곰 채여보고저하얏스나 엇지긔분의 요긔나되얏스리 참린창자를구하엿다 느니보다 창자를잠시 속엿다는것이솔직한고백인가한호ㅣ라 슬슬나리든비는개이지아니하고바람이 ᄯᅢ맛참이러나 이두사람의 혹한형셰를사정업시음습하니 소저의 데인몸이 부릇고 터진우에 비를ᄯᅩ마잣스니 화상한몸에 소독제는말도말고 졈졈더견대지만못하게되얏도다 앵난이 소저를안ᄭᅩ 하날을울어러 소저의명을빌어왈 소승의팔자 긔박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