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셜홍전 (영창서관, 1929).djvu/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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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통곡하거날처사일희일비하야 백운에내려 설홍의손을잡고 눈물을흘이며가로대 너는나를몰으는다 홍이우름을긋치고엿자오대소자엇지 존공을아올릿가 존공은뉘시닛ᄭᅡ 처사왈나는너의부친이라 너를바리고봉내산에간지여러해라네엇지알리요 너는무삼일노이곳에왓는냐 홍이그제야부친인줄알고 재배하여왈봉내산이멧말리가 되옵기로한번가시고 다시올신줄몰으시며 소식이돈졀하신잇ᄭᅡ 소자는 부모를여희고 진숙인ᄭᅦ설험본말이며 봉황이구하던말이며 염왕에게 잡피여왓다가모면된말을자서이고하고 갈바를몰나바야흐로우는이다 처사왈네일을내알거니와차역쳔수라하시며 설홍을안고백운을타고 오쳘리약수를건너가니 한션관이 거문고르란고희롱하거날 홍이부친게무러왈 저는뉘신잇ᄭᅡ 처사답왈 너의자친이라하시고 한곳에이러사 처사설홍을 옥탑에안치고가로대 너는이곳에잇다가너의모친을보고가라하거날 설홍이왈 부친은어대로가시난닛가 처사왈나는봉내산으로가노라 하며백운을타고가거날 홍이낙심하여 울며안저던니 홀연옥저소래나며 한부인이금덩을타고오다가 홍을보고탑에내려 설홍에손을잡고왈 내너를 나아서세상에바리고드러온지여러해라어너날 네생각이나지안이하리요 한번보기 원하엿던니 오날이곳에와만나니 무심한일이안이로다 설홍이모친얼골을다시보매 반가온마음을엇지측양하리요 눈물을흘니며엿자오되 진숙인의서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