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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짠 다음, 각 고객에게 전화해 D 서비스 수행을 위한 방문 시간을 조율해 정하고, 그 일정대로 오전 9시경 첫 고객을 방문해 일정을 시작했다.

서비스 기사는 원칙적으로 C 고객센터에 근무일 오후 6시까지 접수되어 각 PDA로 배정받은 서비스 업무 신청 건을 당일 처리해야 했다. 이 때문에 참가인은 늦은 시간에 방문을 요청한 고객의 경우에는 오후 6시가 넘어, 심지어 밤 10시경 이후에도 방문해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5) 업무수행 내역의 보고

참가인이 PDA 배정업무의 수행을 위해 고객을 방문할 일정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고객이 원하는 날짜에 서비스 제공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했다. 또한 참가인이 예상한 것과 달리 실제의 서비스 업무수행 시간 또는 그다음 고객으로 이동 시간이 과다하게 걸리는 바람에 예정 일정이 어그러지기도 했다. 그날의 일정상 서비스 업무수행이 상당히 어렵다는 이유만으로 PDA 배정업무를 참가인이 취소할 수는 없었다. 그럴 경우에 반드시 참가인은 고객에게 연락하여 사정 설명을 하고 방문 일정을 다시 조율한 후에 이를 원고에게 보고하고, PDA에 '미처리'로 업무수행 내역을 입력했다가, 그 조율 일정에 맞추어 D 서비스를 제공하고 PDA에 '작업 완료'로 입력했다. 고객이 D 서비스 신청을 취소하기도 했다. 그런 경우에는 참가인은 이를 원고의 과정 J에게 보고하고 PDA에 '반납처리'로 입력했다.

참가인은 2016년 12월경부터 2017년 5월경까지 PDA로 배정받은 업무의 90% 내지 99%를 완료했고, 나머지는 고객이 사후 유지관리 신청을 취소하거나 수신기 종류가 다르다는 것 등 고객의 사정으로 취소되어 '반납처리'로 처리되었다.

6) 업무수행의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