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배비장전 (신구서림, 1916).djvu/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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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々ᄒᆞᆫ등불은 바ᄅᆞᆷ결에 혼들니고 교々ᄒᆞᆫ 월ᄉᆡᆨ은 션창에 빗최는데 원앙병풍(鴛鴦屛風) 둘너치고 쌍ᄒᆞᆨ침(雙鶴枕)에의지ᄒᆞ야 올연(兀然)이 안져잇는 여화미인(如花美人)은 ᄇᆡ비장을 속여ᄂᆡ든 본부기ᄉᆡᆼ ᄋᆡ랑이라 이ᄯᆡᄋᆡ랑이 무료이 회졍ᄒᆞ는 ᄇᆡ비장을 만류ᄎᆞ로 이모양으로 쥬즁에먼져나와 기다리는판이엿다 ᄇᆡ비장은 이왕계집이라면 활에놀난ᄉᆡ몸으로 사셰부득ᄒᆞ야 남의내ᄒᆡᆼ든ᄇᆡᄂᆞᆫ탓스나 ᄭᆞᄯᆡᆨᄒᆞ다가는 ᄯᅩ무슨 ᄋᆡᆨ화(厄禍)를당ᄒᆞᆯ가 십분조심으로 매에ᄶᅩᆺ긴 ᄭᆞ투리 솔폭밋헤 슘듯 ᄇᆡ(船)이물속에 슘도크게못쉬고 누가알가 겁이나셔 안졋슬즈음에 ᄇᆡ발셔 ᄯᅥ나 살갓치나아간다 한ᄎᆞᆷᄇᆡ가 즁류(中流)에 ᄯᅥ 나갈젹에 별안간 ᄇᆡ허리ᄭᅡᆫ 포장쇽으로셔 ᄉᆞ공부르는소ᄅᆡ가나더니 한부인이 노긔(怒氣)등々ᄒᆞ야 ᄉᆞ공을ᄭᅮ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