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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거친 물결에서는
달그림자 떨고있으나,
참말 달은 고요 든든이
활동하날길을 걸어나가듯••

그같이 너도 고요 든든히,
사랑아, 걸어가고있으나,
내가슴 이리 뒤흔들리매
이속에 네그림자 떨고있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