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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는 향기난다—
허나 제향기를 제가맡을런지,
나이팅겔이 제노래의 달고 힘찬소리로
우리마음가운대 일으킨바를 늦길런지—

나는 모른다.
허나 진실이란 흔히 우리를 괴롭힌다!
그러하니 장미와 나이팅겔
저의감정을 속여 말한다면
다른때 흔히 그러하듯이 그도 좋은 일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