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박용철 번역 시집(1939).pdf/87

이 페이지는 아직 교정을 보지 않았습니다
15

허리 가느다란 수련화
물우에 조으는듯 고개들고 처다봐1
마조쳐 달이 내려다(보고) 인사한다,
사랑의 괴로운 벗으로.

붓그러움에 수련화
물에 닿도록 고개숙이여
마조쳐 거기 보이는것은
햇슥이 여운달의 가엾은얼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