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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속에서 내다보는
파란봄의 눈알들은
사랑스런 시르미꽃,
나는꺾어 꽃테맨다.

꺾어들고 생각더니
가슴속에 한숨지는
나의모든 생각들은
꾀꼬리노래 소리쳐낸다.

그래 높히울려 나가도록
내생각을 바로 지저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