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밖에 눈이 싸힌다하자, 느레가 오고, 폭풍우 인다하자, 창을 근들거리며 부디친다하자, 내사 조금도 설은말은 않겠다, 내가슴에 품어있지 않으냐, 사랑의 얼굴과 봄의 질검을. (귀향 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