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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한송이 꽃

너는 바로 한송이 꽃이여라.
그리 어엽고 곱고 맑아라.
너를 보고만있으면 서름이
가슴속으로 어느새 기여들온다.

네머리우에 내손을 얹고
이렇게 나는 빌어야 할까보다,
하나님이 너를 이대로
「맑고 곱고 어렵게 지켜줍소서.」 (귀향 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