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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의 노래

달은 다 올라와서
물결을 틈없이 비춘다.
나는 내사랑을 얼싸안고,
우리가슴은 물결친다.

나는 어여쁜아기의 팔에안겨,
아모도없는 바다ㅅ가에 누어있다.
「바람소리로 늬는 무엇을 듯느냐?
어째 너의 힌손이 떨리느냐?」

「저건 바람소리가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