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달빛이 하늘에서 사라져간다 내 마음 속에 히망 같이, 내 남은 일이 이리저리 맨들어 보는 너의 기억을 죽는 날까지 꿈꾸는 밖에 또 있으랴 내가 너의 마조 보랃는 눈을 들여보며 그 안에 안겨 분명하고 아름다웁고 어질게 깨여 있는 내 정신을 느끼며 한동안 있든 날이 있었음을 믿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