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의 사랑을 등불 삼어 내 앞에 들린다면 멀고 험한 저 「어둠의 길」을 내려갈 제—, 나는 저 끝없는 그림자를 안 무서워 하리라 놀라서 울지도 않으리라 내가 하나님을 찾어 만난다면 만나 뵈려니와 「그이」가 아니 게신다면 나는 평안이 잠들리라. 이 세상에서 네 사랑이 나를 만족시켰음을 아노니— 아— 어둠 속에 한낯 등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