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는 속으로 기뻐하며 말하기 전에 내가 아는 이 소식을 가저 왔읍니다 저의는 내가 아조 너머지기를 바랐지마는 높은 참나무라도 꺼꿀어 치는 큰 바람 앞에 불리는 붉은 잎새 같이 가벼운 나를 보았읍니다. 나는 여러 가을을 지내노라며 배왔드랍니다 겨울과 눈속에 파묻히려 다시 돌아옴 없는 길을 가면서 가벼이 가벼이 거의 기쁜 듯이 잎새가 바람에 불려가는 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