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사랑을 묻으려 나무 아래 찾어 왔네, 높은 숲 어둔 그늘에 아무도 볼 수 없는 곳. 머리맡에 꽃 하나 아니 놓고, 발 아래 비석도 아니 세우리, 내 그리 사랑하던 그 입술은 쓰고 달콤하였나니. 그 무덤 나는 다시 안 찾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