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망도 지나가고 평화도 지나가고 들어와 보려 하지 않네, 젊음도 지나가고 건강도 지나가고 사랑도 저의 한겨레라, 집안에 사람들은 쓰디 쓴 빵 먹으며 그 우에 눈물 떨어치네, 더러는 늙었으며 더러는 미쳤으며 더러는 병에 누어 있네 재ㅅ빛 죽엄이 이 흉한 집을 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