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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홈없는 愛國者[애국자]의 무덤
토마스 • 무어

그 일홈 아예 들추지 말어
그늘속 잠든 그대로 두라
장한 일홈이 늘어남 없이
치운데 뼈만 누어 있나니.

고개 숙여 흘리는 눈물도
설ㅅ고 어둡고 고요하거라
그의 머리 맡 욱은 풀 우에
밤ㅅ새 나리는 이슬과 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