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일홈 아예 들추지 말어 그늘속 잠든 그대로 두라 장한 일홈이 늘어남 없이 치운데 뼈만 누어 있나니. 고개 숙여 흘리는 눈물도 설ㅅ고 어둡고 고요하거라 그의 머리 맡 욱은 풀 우에 밤ㅅ새 나리는 이슬과 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