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벤] 쩨시! 먹어야 돼 배가고파 아조 죽으리다. [쩨시] 지금은 배도 고프잖고 거저 고달퍼서. 아마 넘우걸어서… [류벤] 무슨 권리로 내가 장가를 들어! 저는 무슨 권리로 저도 계집과 자식을 가진놈이 날다려 그따위 수작을 한담 그놈의 돈을 팽개쳐서……! [쩨시] 아니 임자 그런사람 생각을 해서 부대 속을 석이지 말우 임자더러 아무런 말을 했기로서니 인제 다 지난 일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