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건너 푸른풀밭에 따로선 비취나무아래 저의 금빛머리를 팔로괴이고 저는누었네 무릎은 흩어지고 머리칼은 無聊[무료]히 흔들리며 나의 젊은사랑이 나무그늘에서 자고있네 내가 제의몸아래로 한팔을 밀어넣어서 저의허리 가만히 껴안으며 벌린입술에 입마추면 놀라깨어 저는 나를 안고야말리 그리고는 나를붙들고 못가게 할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