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하염없는 눈물, 스사로 연고 모르고, 거륵한 절망의 깊은데서 나온눈물, 가슴에 솟아올라 눈에와 고이나니; 복스런 가을의 들을 내여다보며, 지나가버린 날들을 생각노라니. 산듯하기 저아래 세상에서 벗들 실고오는 배의 돛폭에 번적이는 첫노을같고, 설어웁기 우리사랑을 모도실고 水平線[수평선]아래로 나려가는 돛폭에 마즈막 붉은 해빛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