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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나라에서

나도 옛날엔 아름다운 모국이 있더니라,
거기에 참나무 높히 자라 오르고,
시르미꽃 고요히 흔들리더니
아— 그는 꿈이었어라.
시악시 나를 입마추며 우리 독일말로
이히 리—베 디히(내 너를 사랑한다),
그소리 듣기 얼마 좋은지 남이야 알라듸야.
아— 그도 꿈이었어라. …(他國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