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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둘은

저의 둘은 사랑서로 깊었으나
서로 그말 아니하려 들었다.
미운눈치 겉으로는 보였으나
많은 사랑에 끊이려 하였다네

마츰내는 저의 서로 난호이어
가끔 서로 꿈에 볼뿐이었다네.
저의 둘은 이미 죽어 오래일다.
이렇듯한 서로 맘을 모른대로. …(귀향 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