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수 꽃이피고, 꾀꼬리 노래하고, 해는 유정이 질건빛으로 웃던때에, 너는 나를 입마추고 네팔은 나를 껴안어, 구비치는 가슴에 꼭 대였겠다. 입사귀 떨어지고, 가마귀 소리하고, 해는 실증난 얼골로 인사하던때에 우리는 서로 싸늘하게 말하길… 「잘계십시오!」 허고 너는 가장 각근스런 인사를 각근히 하였니라. …(서정삽곡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