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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망도 않는다

내사 원망도않는다, 내가슴 찌어질 지라도
영원히 잃어진 사랑아, 내사 원망도 않는다.
금강석의 화려함에 네가 아모리 빛날지라도
네마음의 밤에는 아모빛도 없으리라.

나는 벌서부터 안단다. 꿈에 애를 봤드란다.
그리고 네마음속에 사는 밤을 보았단다.
또 보았단다, 네마음을 깨밀고있는 배암을.
나는안단다, 내사랑아 네맘이 얼마나 가엾은가를. …(서정삽곡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