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민태원 무쇠탈 1923.pdf/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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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지 벌서 말이 틀니는 것을 그ᄅᆡ 시톄가 스물이나 될 리가 잇나 모도가 열다섯 사람인대』 ᄯᅩ 한 사람은 조금도 서슴지 아니하고 『아니 스물이나 되여 보이닛가 열다섯은 분명히 되겟지요 아무러턴지 몰사여요』 『글세 몰사를 식인 것이 병참소댱의 공로랄 것은 업서 사람은 내여노코 말만 쏘라고 일으지 안엇나 사로잡는 것이 이편의 목뎍인대』

그러면 한 사람은 이 병참소댱으로서 우리 일ᄒᆡᆼ을 몰사식엿다고 ᄎᆡᆨ망을 듯는 것인 줄 알겟다 그러면 병참소댱을 ᄎᆡᆨ망하는 사람은 얼마나 디위가 놉흔 사람일가 그자가 이왕부터 안ᄇᆡᆨ작의 원망하던 로봉화로서 일부러 여긔ᄭᅡ지 출장을 온 것이 아닌가 이와 가치 ᄉᆡᆼ각을 한즉 별안간 가슴이 ᄯᅱ기 시작하나 이제는 엇지할 도리가 업다

이윽고 ᄯᅩ 먼저 말하던 사람의 음성으로 『그러면 그중에 열팔구세ᄶᅳᆷ 되여 보이는 소년은 업던가』 소댱 『열팔구세된 소년이요—』 『아니 소년으로 보여도 실상은 이십세 가량된 녀자이지만은』 이 말을 듯고서 방월희의 얼골에는 불을 담어 붓는 것가치 늣겻다 저놈은 일ᄒᆡᆼ을 몰사식이고도 오히려 부족하여서 내 몸의 ᄉᆡᆼ사를 알고자 하는가, 소댱 『아마 그런 시톄도 잇섯슬 듯함니다』 먼저 말하던 사람 『점점 분한 말만 듯겟구나 그 녀자는 ᄭᅩᆨ 사로잡어야만 될 것을』 소댱 『그러치만은 압뒤 사정을 다 아는 사람 하나를 잡엇스닛가 그만 아니겟슴닛가』 압뒤 사정을 다 안다는 것은 안ᄇᆡᆨ작인가 혹은 오필하인가 『아니 그만하여도 넉넉하다고는 할 수 업서 그러치만은 인제야 할 수 잇는 일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