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민태원 무쇠탈 1923.pdf/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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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 누어 죽기라도 하리라고 말등에 ᄎᆡᆨ즉을 퍼부엇스나 그는 일전에 새로 산 시골말이라 총소리에 놀나서 ᄭᅩᆷ작달삭을 아니한다 갑갑하기 ᄶᅡᆨ이 업스매 다만 『이를 엇지하랴』고 안장 우에서 조비빔을 하는 동안에 날너오는 탄환은 그의 말을 마추어 인마가 한가지로 강물어 굴너 ᄯᅥ러젓다

월희도 여간 허염치는 법을 몰으는 터가 아니매 이편이 낫겟다 하며 곳 물속에 일어서니 물은 그처럼 깁지 안이하고 겨우 젓가슴에 다으매 내ᄯᅮᆨ은 겨우 두어간 밧게 보이는 터인즉 아무러케 하던지 헤여 나가고자 하나 슲흐다 그의 한편 발은 오히려 말안장에 걸니여 잇는지라 흘너가는 말과 가치 동지들의 악전고투를 눈압헤 보면서 할일업시 물속으로 ᄭᅳᆯ녀들어가 바렷다

ᄯᅢ는 삼월 금음 산중의 싸인 눈이 비로소 녹어 나리는 ᄯᅢ이라 강물은 어름 가치 차며 이대로 십분간만 물속에 담겨 잇스면 갈데 업시 얼어 죽을 것이다 다ᄒᆡᆼ히 물속에든지 미구하야 걸녓던 발을 ᄲᅩᆸ어 가지고 다시 일어서 보니 이ᄯᅢ는 발서 이편 군사가 다 죽어 바리고 총소리와 화광이 임의 슬어진 뒤엿섯다

월희가 다시 물 밧게 소사난 ᄯᅢ에는 임의 총소리도 그치고 화광도 슬어진 ᄯᅢ이라 다만 컴컴한 속에서 뎍군들이 서로 나물하는 말만 들녓다 『글세 대장과 부대장 두 사람을 죽여서는 안이 된다닛가 다 죽여 노앗고나』 『죽여 노은 뒤에 그러한 말을 하면 소용 잇나 자아 시톄들이나 치우세 돌을 잡어 매어서 강물에 집어 늣치』 『안이 대장인지 부대장인지는 몰나도 한 사람은 살어 잇네 탄알에 스치기만 하엿기에 잔ᄯᅳᆨ 결박하고 재갈을 먹여 노앗지 병정 복ᄉᆡᆨ은 안이닛가 대장이나 부대장 두 사람 중이겟지 잡어다가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