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민태원 무쇠탈 1923.pdf/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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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이라고 ᄉᆡᆼ각한 고로 월희는 남편에게 ᄎᆡᆨ망을 들을 것을 헤아리지 아니하고 그 겻흐로 달녀갓다 그러나 슯흐다 두 사람은 임의 리약이를 맛치고 돌어서는 ᄯᅢ이엇다

리약이를 마친 오필하는 매우 만족한 모양으로 『안ᄇᆡᆨ작 인제 안심하게 자네가 만일 불ᄒᆡᆼ하더라도 내가 그 상자는 직힐 것이닛가 결코 저편에게 ᄲᆡ앗길 념려는 업네 설마 자네 몸에 무슨 일이 잇기야 하겟나만은 준비는 준비대로 하여 노와야지 이 모양으로 모든 일을 미리 ᄉᆡᆼ각하여 두지 아니하면 그 ᄭᅡ닭으로 하여서 무슨 랑패가 잇슬는지 아나 아무러턴지 그 상자는 오필하의 목숨으로 알고 비밀을 직히겟네』 아아 만사가 와해로구나 상자의 감츈 곳은 발서 저편 뎡탐의 귀에 들어갓다 월희는 오필하와 번갈어 들어 안ᄐᆡᆨ승의 겻흐로 달녀들며 그 팔을 부둥켜 안코 『대감ᄭᅴ서는 그 중대한 비밀을 저 사람에게 말슴하섯구려』 안 『물론이지 독갑이 골을 건너기 전에 말하여 두어야 될 것 아니겟소』 월희는 목매친 목소ᄅᆡ로 『녜 참 대감도』 하고 안ᄐᆡᆨ승의 팔을 잡어 흔들며 절통히 녁이는 눈물을 먹음고 『에에 대감ᄭᅴ서는 저 사람이 수상하게 보이지 안슴닛가 저 사람은 분명히 저편 뎡탐이여요』 안ᄐᆡᆨ승은 불쾌한 모양으로 『그대는 무엇을 보고 용감한 동지를 의심하오』 월 『아 그 사람이 동지여요 그러케 ᄉᆡᆼ각하시닛가 랑패이지요』 안 『그대도 지금ᄭᅡ지 오필하를 신용하여 오고서』 월 『지금ᄭᅡ지는 확실한 징거가 업스닛가 별로 의심도 안코 나려왓지요마는 이제는 알엇서요 마구에 불을 노은 것도 저 사람의 짓이지요 그는 이왕부터 저편과 성긔상응이 잇서서 우리 일ᄒᆡᆼ을 파리ᄭᅡ지 들어가기 전에 잡으랴고 그ᄅᆡ서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