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민태원 무쇠탈 1923.pdf/79

이 페이지는 아직 교정을 보지 않았습니다

다』 이 말은 월희의 가슴에 독한 화살을 ᄭᅩᆺ는 것가치 박히엿다 인제 월희는 우는 목소리를 나이며 『그러면 곳 차저가 보십시요 내 몸은 추후로 엇더케던지 주체할 길이 잇겟지요』 대위는 곳 일어나고저 하다가 다시 무슨 ᄉᆡᆼ각을 한 것처럼 주츰하면서 『오오 너무 념려가 되여서 이저 바렷슴니다 저—』 하고 말을 하다가 별안간 목소리를 나추어 『저 ᄇᆡᆨ작ᄭᅴ서 만일 무슨 일이 잇는 ᄯᅢ에는 잇지 말고 조처를 하여 달나고 신신부탁을 하신 일이 잇는대 지금이 그 부탁을 실ᄒᆡᆼ할 ᄯᅢ인가 함니다 부인』 월 『녜』 오 『이러케 되고 보면 부인ᄭᅦ서도 맘은 노실 수가 업는 형편임니다 우리들은 ᄅᆡ일 일을 알 수 업는 몸인즉 우리 동지의 비밀을 아조 염려 업도록 만들어 노와야 할 것임니다 이왕에 ᄇᆡᆨ작ᄭᅴ서 말슴하시기를 내가 죽거든 내 대신으로 우리 동지의 비밀을 직혀 달나고 말슴이 기셧슴니다 월희만으로는 녀자의 일이 되야 맘을 노을 수가 업스니 오정위 네가 알어 두라고 말슴하섯슴니다』 월희는 용이치 안이한 얼골 빗으로 『그것은 무슨 일인가요』 오 『부인ᄭᅦ서 마트신 명부 상자 말슴임니다』

비밀의 상자는 어느 곳에 잇느냐 이와 가튼 질문을 밧고 월희는 ᄭᅡᆷᄶᅡᆨ 놀낫다 월희가 만일 앗가 고수계의 의심하는 말을 듯지 아니 하엿스면 지금 이 말을 의심하지 안코 돌이여 자긔 몸의 무거운 ᄎᆡᆨ임이 얼마큼 갑의엽게 됨을 ᄉᆡᆼ각하야 그 감춘 곳을 자세히 말하엿슬지나 월희는 아직도 고수계의 말을 잇지 아니하엿다 아니 거위 잇게 되엿스나 오필하의 뭇는 말을 듯고 별안간 ᄉᆡᆼ각을 한 것이다 동지 일동의 ᄉᆡᆼ명이라고도 할 만한 물건이고 보매 세상 업는 사람이라도 말을 듯지 안코는 ᄯᅳᆺ도 하지 못할 정말 이상한 곳에서 감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