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민태원 무쇠탈 1923.pdf/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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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의자에 몸을 실엇스나 사람의 맘가치 움작이기 쉬운 것은 업는지라 라매신의 말을 듯고는 ᄯᅩ ᄯᅡᆫ ᄉᆡᆼ각을 하기 시작하엿다 『오오 그러치 념려할 것은 업다 월희가 맘을 움작일이도 업거니와 ᄯᅩ 리창수만 한대도 내 몸을 사랑하는 ᄭᅡ닭에 안ᄐᆡᆨ승에게 그와 가치 하혐을 하고서 월희를 훔처내여 그 혐의를 갑고자 하는 것인즉 지금 곳 건저 내기만 하면 리창수의 맘은 변할 리가 업다고 하면서 ᄯᅩ 안시제를 향하야 『지금 리창수는 어대 잇나요 지금 이 길로 내가 달이라 가겟소 아무러턴지 그는 지금 위태한 길에 덜어서 잇겟구려』 안 『녜 맛치 칼날을 밟고 선 세음이지요 그가 만일 안ᄐᆡᆨ승의 동류들에게 라한욱의 뎡탐이라는 것이 발각만 되면 곳 그 자리에서 총살되고 말 것임니다』 부인은 가슴이 터지는 듯이 소리를 지르매 라매신은 ᄯᅩ 진뎡을 식이며 『아니요 결코 발각날 리는 업지요 그런 념려가 잇고 보면 첫재 라한욱이가 쓰지부터 안슴니다. 그ᄲᅮᆫ 아니라 안ᄐᆡᆨ승의 동지들 중에는 리창수의 얼골을 알 사람이 없스며 ᄯᅩ 그의 성질을 보건대 사람을 속이는 대에는 텬ᄉᆡᆼ으로 능난한 사람임니다』 안 『아니 그러치 안어 그러치 안어』 라 『아니요 아무러턴지 안ᄐᆡᆨ승의 동지들에게 발각될 리는 만무함니다 다만 그 일을 성공한 뒤에는 로봉화의 손에 죽슴니다 남에게 비밀을 맛기여 부리다가 일이 ᄭᅳᆺ난 뒤에는 이 사람은 비밀을 알엇스닛가 살녀둘 수 업다 하야 무슨 핑계를 만들든지 죽여 바리는 것이 로봉화의 지금ᄭᅡ지 부려 오던 수단이닛가요』 부인의 얼골에는 혈ᄉᆡᆨ이 업섯다

안시제는 ᄯᅩ 라매신의 안력에 놀나서 『정말 그럿슴니다 나는 라한욱의 초잡어 노흔 보고서를 훔처 본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