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민태원 무쇠탈 1923.pdf/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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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 『에! 무엇이여요 리창수가 내 맘이 변한 줄로 알고』 안 『녜 그러케 속고서 야속히 ᄉᆡᆼ각하는 계제를 타서 라한욱이는 ᄯᅩ ᄭᅩ이기를 이 앙가품으로는 안ᄐᆡᆨ승의 안해를 ᄭᅬ여 내라고 하엿슴니다』 부 『에 저 방월희를』 안 『녜 자세히는 알 수 업스나 그러한 일홈이여요 그런 ᄭᅡ닭으로 리창수는 안ᄐᆡᆨ승의 안해를 ᄲᆡ스면 원수를 갑게 되겟다 하야 오필하 대정로 변성명을 하고 가진 수단을 다 부리여 지금 방월희를 홀리는 중임니다』 부인은 이 말을 듯고 부인은 이 말을 듯고 ᄯᅩ 상긔가 되여서 정신 업시 혼자말을 한다 『에에 방월희는 나이도 졂고 인물도 조코 리창수는 벌서— 월희의 사랑에 ᄲᅡ저서 ᄯᅩ 월희 역시도 리창수를 보면— 응당 맘이 변하려니 월희 창수』 하고 남보다 질투심이 만흔 부인의 가슴은 방금에 터질 것 가흔 모양이엇다

리창수가 방월희에게 갓가히 한다는 말을 들은 오부인은 질투의 불ᄭᅩᆺ이 가슴에 타올너서 엇지할 바를 아지 못하며 홀로 짓거리는 말을 듯고 라매신은 부인의 손길을 잡으며 『바인ᄭᅴ서는 무슨 말슴을 하심닛가 월희의 맘을 아지 못하심닛가 비록 잔약한 녀자이라 할지라도 그는 안ᄐᆡᆨ승의 안해임니다 리창수가 아모리 미남자이며 아모리 능난한 수단이 잇기로 첨보는 남자에게 맘을 움작일 사람이 안임니다 제 ᄉᆡᆼ각에는 그 상자가 월희의 수중에 잇는 이상에는 세상 업는 사람이라도 훔처 내지 못할 줄로 밋고 잇슴니다 함을며 월희의 맘을 훔친다는 것은 그 상자를 훔치기보다도 더 어려운 일인대 부인ᄭᅴ서는 그 ᄉᆡᆼ각을 못하심닛가』 하고 나물하는 듯이 설명하는 말에 부인은 겨우 진뎡이 되야 『오오 라매신 용서하여 주게 나는 고만 여러 가지 걱정에 정신이 팔녀서 아아 곳 미치기라도 할 것 같흐에』 하며 좀 붓그러운 모양으로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