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민태원 무쇠탈 1923.pdf/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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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는 안ᄐᆡᆨ승의 동류와 일반으로 정부와는 반대 당이 되엿슴니다 부인ᄭᅴ 몸을 부처 우마 가치 부리우는 수밧게는 다시 도리가 업게 되엿서요 괘심한 놈이라고 지금ᄭᅡ지는 밉게 보섯겟지요만은 이제부터 부하의 한 사람으로 부려 주시면 변변치 못하나마 이 불란보검을 들어 부인의 원수는 모조리 갑허 들이겟슴니다 여보십시요 부인 키쓰 한 번에 목숨ᄭᅡ지 내여노은 륙척 남아를 가련하게 ᄉᆡᆼ각지 안슴닛가』 하며 부인의 치마 ᄭᅩ리에 손을 다인다 아아 그는 일세에 유명한 검ᄀᆡᆨ의 몸으로써 이제는 사랑의 노예가 되야 ᄉᆡᆼ명을 부인ᄭᅴ 바치고자 하는가 과연 불란서는 부인의 나라이다 예로부터 하다한 영웅들도 풀솜과 가치 맘이 풀니여 부인의 줌 안에서 놀다가 혹은 보기 실은 죽엄을 하며 혹은 무서운 음모를 계획하는 등 그 전례가 허다하거든 함을며 오부인은 비록 절세의 미인이라 할 수 업스나 남자의 간장을 녹이는 일종의 힘이 잇서 이왕에는 국왕 루이ᄭᅡ지도 한 번 돌어보는 눈매에 미친 듯이 취한 듯이 ᄆᆡᆫ들던 솜씨이며 더욱이 ᄯᅩ 남작 안시제로 말하면 칼자루를 잡고는 텬하에 무쌍한 장사이나 녀자의 사랑에는 무저저 본 일이 업는 몸이라 우연히 부인의 보드러운 입술이 자긔 살에 다은 줄러 ᄉᆡᆼ각하는 ᄯᅢ에 이를 다시 업는 영광으로 알고 ᄲᅧ가 녹는지 살이 풀니는지 정신이 황홀하야 맘을 돌니게 된 것도 괴이치 안이한 일이다 이것을 괴이하게 녁이는 사람은 부인을 아지 못하고 안시제를 아지 못하는 사람ᄲᅮᆫ이다

남작 안시제의 손길이 자긔 옷에 다음을 보고 부인은 ᄭᅡᆷᄶᅡᆨ 놀나며 『여보 당신이 나를 누구로 아오』 하고 소리를 질넛다 안시제는 오히려 손을 노치 아니하며 『아니요 무례한 일이 아님니다 안시제의 목숨을 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