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민태원 무쇠탈 1923.pdf/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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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게 잡히여 내 몸에 당한 일로 고문을 당하면서도 은혜를 ᄉᆡᆼ각하야 아모 말도 안이 하다가 그 ᄭᅡ닭으로 하여서 ᄲᅡ스칠 대감옥에 가 가친 것이나 안인가 올치 올치 필경 그러한 것이다 대담옥에 가친 것이 안이면 이러케 소식이 업슬 리는 업다 이와 가치 ᄉᆡᆼ각하야 필경은 그의 맘 변한 죄를 다 용서하고 슬그머니 사람을 보내여 부룻셀에 가서 소식을 탐지 하얏스나 라한욱의 집에서 어대로 갓는지 종적이 업서젓다는 하외를 듯고 부인은 더욱 자긔의 추칙한 것이 틀님 업슴을 슯허 하며 그를 사랑하는 ᄉᆡᆼ각이 평일에 ᄇᆡᆨ배 하야 밤낫 업비 거위 미칠 지경이 되엿다 이제는 하다 못하야 그의 가젓던 방 세간 부치를 자긔 방으로 옴겨 놋코 바라보며 어루 만지며 사랑하야 겨우 애틋한 맘을 위로코저 한다

오늘도 부인은 아침부터 리창수의 일을 ᄉᆡᆼ각하야 저녁 ᄯᅢ가 되도록 수심에 싸여 잇더니 의외에 종용히 문을 열고 들으온 녀자가 잇섯다 몸에는 검정 외투를 입고 천천히 부인의 엽흐로 나와 『ᄯᅩ 무슨 ᄉᆡᆼ각을 하심닛가』 하니 부인은 차저옴을 깃버하는 모양으로 돌어다 보며 『오오 라매신 인제는 자네밧게 차저 오는 사람이 업네 그려 마침 잘 왓네 좀 상의할 일도 잇더니』 하고 엽헤 노인 의자를 가르치니 라매신은 종용히 외투를 버서 노코 의자에 걸어 안는다 속에 입은 의복은 훌륭한 비단을 감어 어대를 가던지 붓그럽지 아니할 만큼 차리엿스며 ᄯᅩ 그 올골도 얌전한 편이나 인물보다도 ᄭᅬ가 비상할 것 가트며 나은 이십륙칠 세 가량이엇다

원ᄅᆡ 이 라매신이라 하는 사람은 저 ᄇᆡᆨ침대에서 비명으로 죽던 연연이와 가치 이태리 출ᄉᆡᆼ이며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