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민태원 무쇠탈 1923.pdf/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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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 곳 출발을 하면 만사가 순편하겟슴니다』 말을 하다 말고 다시 오정위를 바라 보며 주저하는 모양이매 오정위는 그러한 줄을 알고 『아아 과연 안군에게는 탄복을 할 수 밧게 업네 부하를 이러케ᄭᅡ지 훈련하여 노은 줄은 과연 몰낫네 첨보는 내 얼골을 의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말고 피차간에 이만큼 주의를 하는 사졸이 아니면 결코 비밀한 부탁은 할 수가 업서 이야기가 ᄭᅳᆺ날 ᄯᅢᄭᅡ지 내가 자리를 비켜 줌세 안이 쳔만에 내가 그만한 일에 섭섭히 알 사람인가』 하고 선선히 일어나서 안ᄐᆡᆨ승의 만류하는 말도 듯지 안코 어대로 가고자 하다가 『그러치만은 다만 일시라도 이러한 용감한 친구와 모르고 지내는 것은 섭섭한 일이야 잠간 피신을 하기 전에 악수는 하여 둡시다 여보 고수계 씨』 하며 벌서 그의 손길을 잡고 흔든다 그 솔직하고 귀인성 잇는 거동은 무엇이라 말할 수가 업슬 디경임으로 단지 악수 한 번에 그의 령통한 수단은 벌서 고수계의 맘을 취하게 하엿다 그는 악수를 마치자 휘적휘적 돌어서 가매 안ᄐᆡᆨ승은 이처럼 솔직한 동지에게 서어한 모양을 보임은 인사가 아니라고 ᄉᆡᆼ각한 모양으로 『여보게 오정위 오정위』 하고 만류하면서 한편으로는 월희에게 눈치를 하니 월희는 그 ᄯᅳᆺ을 알어 듯고 곳 그 뒤를 ᄶᅩ처 가서 가는 사람의 팔을 잡으니 오정위도 이에는 거절하지 못하고 그전 자리에 도라 와서 안ᄐᆡᆨ승과 가치 고수계의 비밀한 보고를 듯게 되엿다

의심이 만흔 고수계도 이제는 안심을 하고 그 비밀한 보고를 하되 『인제 ᄯᅢ가 돌어 왓슴니다 루이 왕은 바세유 궁에서 제루멘리 궁으로 옴겨갈 터인대 그 길목은 우리 당에서 매복할 곳으로 예뎡하엿던 그 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