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민태원 무쇠탈 1923.pdf/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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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은 월희ᄲᅮᆫ이로구나』 탄식을 하니 월희는 별안간 눈가에 이슬을 먹음으며 『먼저 저 혼자 돌어갈 것 가트면 지금ᄭᅡ지 ᄀᆡᆨ고를 하엿겟슴닛가 나는 ᄯᅩ 대감ᄭᅴ서 그 일은 다 이저 바리신 줄만 알고』 안 『그러나 과히 상심하지 마오 여보 월희 이왕 그러한 것이야 엇지할 수 잇소 한번 ᄲᅧᄭᅳᆺ헤 매친 원망은 좀처럼 이저 바리지 못하는 것만 나의 불ᄒᆡᆼ이요 그 ᄭᅡ닭으로 하여서 그대에게ᄭᅡ지 이러한 고ᄉᆡᆼ을 삭이는구려』 월 『에그 ᄯᅩ 그런 말슴을 하시지 고ᄉᆡᆼ은 애초부터 아조 하려니 한 것이닛가 대감ᄭᅴ서 이 일을 이즐 수가 업다시면 다시는 두 말슴도 안코 어대ᄭᅡ지던지 ᄯᅡᆯ어가겟슴니다만은— 그러면 오늘 이 산보도』 안 『으응 실상은 인적이 고요한 이곳에 나와 파리에서 오는 밀사를 만나기로 한 것이요』 이 결연한 말에 월희는 별안간 눈물을 거두고 다시 남편의 맘을 무듸게 하지 안코자 하야 억지로 얼골 빗ᄭᅡ지 고치고자 하나 그전의 유쾌한 모양은 용이히 회복되지 안엇다 이 모양을 본 안ᄐᆡᆨ승 『월희 비창한 ᄉᆡᆼ각이 나지』 월 『아니요』 하고 대답을 하면서도 고개를 들어 외면코자 하는 그 얼골을 안ᄐᆡᆨ승은 ᄭᅳᆯ어 달이며 압이마에 ᄯᅳ거운 『키쓰』를 하며 『인제 얼마 동안은 변변히 리약이 할 여가도 업겟지』 하는 말이 ᄭᅳᆺ나기 젼에 한편ᄶᅩᆨ 나무숩을 헤치고 『엇지 그리 느젓나』 하며 나타난 사람은 저 오필하 정위의 고은 모양이다

오필하 정위가 나타남을 보고 안ᄐᆡᆨ승은 희ᄉᆡᆨ이 만면하야 『아아 남의 주목을 아니 밧으량으로 여긔 저긔 거처서 아조 유산으로 오닛가 시간이 매우 걸니네그려 그런데 여러 사람들은 다 어대 잇는가』 오필하는 졸연히 대답하지 안코 위선 월희를 향하야 『에그 부인ᄭᅴ서도 안녕하심닛가 이런 숩속에서 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