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민태원 무쇠탈 1923.pdf/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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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다 탄환이 비오듯 하는 전장에라도 나갈 것은 물론이어니와 아모러턴지 내 한 목숨은 로봉화씨에게 밧치겟슴니다』 하고 벌서 정위가 된 것가치 깃버함은 다년 출세할 길을 구지부득으로 지나던 몸이 혹 그러할 수도 잇슬 것이다 라한욱은 여젼히 침착한 태도로 『엇더한 일을 하는지 말도 듯기 전에 그러케 조와할 일이 안일세 여간한 ᄎᆡᆨ임을 맛기고야 아모리 로봉화의 보ᄶᅡᆼ이 크다 하기로 함부로 륙군정위를 식일 리는 업스니』 리 『그는 엇더한 일이던지 관계하지 안슴니다』 라 『그만한 결심이 잇스면 더 할 말 업네 그러면 나도 안심을 하고 말을 하거니와 요새 국왕과 로봉화를 원망하는 자들이 각처에 숨어 잇서서 불란서에 내란을 일으키랴고 음모를 하는 중일세』 리 『그래서요』 라 『그 음모를 아무러턴지 일어나기 전에 ᄭᅢ트리는 것이 자네의 ᄎᆡᆨ임일세』 리 『에에』 라 『아니 그러케 놀날 일이 안일세 음모를 ᄭᅢ트린다 하면 굉장히 들니지만은 실상인즉 자네게 ᄭᅩᆨ 알맛는 일일세 무엇인고 하니 그 음모단들의 성명성ᄎᆡᆨ을 위시하야 피차에 왕복한 서류 등속을 무슨 상자에 담어 가지고 어느 곳에 감추어 두엇다 하네』 리 『올치』 라 『그런대 그 감추어둔 곳은 음모단 선봉의 안해 되는 지금 나이 갓 스물이나 스물한 살ᄶᅳᆷ 된 엇던 미인이 아는 터인즉 자네는 그 미인과 친하게 상종하다가 그 미인의 맘을 돌녀서 그 상자의 잇는 곳을 알어내야 될 것일세』 리창수의 얼골에는 ᄯᅩ 수심을 ᄯᅴ우며 『그러치만은 그 미인을 친할 수가 잇나요』 라 『무엇 내가 그 미인의 남편 되는 이에게 훌륭한 소개장을 써주지』 리 『남편이라는 것은 음모단의 선봉임니다그려』 라 『그러치 그 소개장은 내 손으로 쓰지만 이번 음모의 후원을 하는 화란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