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민태원 무쇠탈 1923.pdf/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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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것은 당연한 일이요만은 그대가 맛헛다는 말은 안ᄇᆡᆨ작에게 다 들엇소 동지들에게도 용이히 말하지 못할 비밀인 고로 그대는 안ᄇᆡᆨ작이 내게도 말을 안이하엿스리라고 ᄉᆡᆼ각하겟지만은 내가 그것을 몰으고 엇지 하겟소 이번 계획으로만 할지라도 안ᄇᆡᆨ작이 선봉으로 십여 명의 결사대를 달이고 파리에 들어가 이번 거동에 계제를 타서 루이왕을 살오 잡어 가지고 국경을 넘어 서면 그와 동시에 리춘화 ᄇᆡᆨ작이 외원대의 대댱이 되야 각국에 전령을 하여 가지고 일시에 불란서를 처들어 가게 하며 안으로서는 『노두만』 디방을 위시하야 기타 디방의 각 병영들이 일시에 모반하자는 그러한 약속도 알고 잇스며 이번의 군용금은 루이왕과 자리를 다토는 엇던 황족과 로봉화를 미워하는 엇던 정치가의 손으로 나와서 화란의 안무 은ᄒᆡᆼ댱 구로영에게 맛겨둔 일ᄭᅡ지도 알고 잇는 이 사람에게ᄭᅡ지 숨긴다는 것이야 말이 되오』 하고 야속스러히 월희의 얼골을 바라보니 월희 역시도 야속스러운 모양으로 『저야 그러한 일을 엇지 다 알겟슴닛가 저는 그저 남편이 소중한 ᄉᆡᆼ각으로 남편이 엇더한 음모를 하는지 엇더한 사람을 미워하는지 그러한 일에는 눈을 감고 남편의 일으는 말을 직힐 ᄲᅮᆫ임니다 남편이 맛흐라면 맛고 남편이 아모안테도 말하지 말나면 설영 목숨이 달어나도 말하지 안슴니다 말슴하시는 상자라나 하는 것도 설영 남편에게 맛헛슬지라도 엇던 어른ᄭᅦ 들이라던지 말슴하라던지 남편의 입으로 말이 잇기 전에는 내노치도 말슴도 안히하는 ᄭᅡ닭에 남편도 저를 귀치 안케 ᄉᆡᆼ각하지 안코 젼장에ᄭᅡ지라도 달이고 단이는 것이 안임닛가 비록 은혜를 입은 부인ᄭᅴ라도 남편의 비밀은 발슴할 수 업슴니다』 하고 름름히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