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민태원 무쇠탈 1923.pdf/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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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무슨 모양이야 외면은 웨 그러케 외면을 하노 그 고은 얼골이나 좀 보여 주렴으나 흥 련해 외면을 하는 것이 쳔량관인대 붓그러운가 오오 그처럼 붓그러우면 입이나 한번 마추고 가거라 그러면 ᄅᆡ일이라도 내가 소문을 안 내겟고 그것도 실타면 이 치마 자락을 잡은 채로 주인을 불너 내겟다 자아 엇지할 터이냐 자아』 하며 침아 자락을 붓들고 일어나고자 한다 이 모양으로 보면 그는 오부인을 시녀 연연으로 안 일이 분명하다 그것은 도리여 다ᄒᆡᆼ한 일이나 불란서에서 둘도 업던 귀한 몸이 시녀로 잘못 뵈여 이ᄯᅡ위 흉칙한 놈에게 조롱을 밧는 신세가 되엿는가 ᄉᆡᆼ각을 하면 분한 맘과 슯흔 ᄉᆡᆼ각이 가슴에 그득하야 당장 그놈의 얼골에다 침을 ᄇᆡᆺ고 내야말로 고 오상국의 녀식이며 국왕 루이의 약혼한 안해라고 호령을 하여 줄가 하야 통통한 호령이 입술에ᄭᅡ지 치밀엇스나 그야말로 더욱 더욱 몸을 위태하게 하는 장본이라 장ᄅᆡ의 큰 희망을 위하야는 이러한 봉변도 참지 아니하면 아니 될 경우이매 부인은 소사 올으는 눈물을 참고 엽헤 잇는 촉물을 훅 불어 ᄭᅳ며 부드러운 손들을 그 무사의 입술에 다이니 그는 미인의 『키쓰』인 것을 의심치 아니하고 ᄶᅩᆨ 소리가 나도록 ᄲᅡᆯ어 들인다 그러한 틈에 부인은 그를 ᄲᅮ리처 ᄯᅦ고 더듬적 더듬적 칭계를 나려갈 제 그의 가슴이야 엇더 하엿스랴 그 후에 무사는 일어 안저서 어두운 중에 귀를 기우리며 『아니 삼칭으로 올너가지를 안코 아ᄅᆡ 칭으로 나려 간다 야야 큰일 낫고나 시녀로만 알엇더니 오부인이로구나 에에 그런 줄을 몰으고— 이 일을 엇지 하나 이 일을』 하고 한편으로는 놀나며 한편으로 긔가 막혀 그대로 큰칼을 집고 일어나고자 하나 술이 억병으로 취하야 다리는 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