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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 연연이는 아즉 좀 식힐 일이 잇소 자아 연연아 침실로 가자』 이 명령을 조처 연연은 부인의 버서 바린 외투 등속을 한손에 거두어 들고 한손으로 부인을 부축하야 일어서며 다시 리창수와 눈치를 하고 이층으로 올나 가니 라한욱을 위시하야 그곳에 잇던 여러 사람들은 이층 침실 압해ᄭᅡ지 가서 공손히 인사하고 각기 물너 갓다

안시제 남작은 슬적 침실 안을 엿보아 그 ᄇᆡᆨ침대에 주목을 하며 『흥 라한욱이가 만들엇다는 ᄇᆡᆨ침대가 저것이로구나 저긔다가 부인을 재우면 엇지 될 것인고』 하며 혼자 말을 하엿스나 연연과 부인은 그러한 말에 관계하지 안코 곳 침실로 드러 가서 문을 닷치고 안으로 잠거 바렷다 이로부터 부인은 곳 난로 압흐로 가서 노여 잇는 의자에 걸어 안지매 연연은 손에 들엇던 의복 부치를 개켜 놋코 피곤한 모양으로 부인의 등 뒤에 와서 『마마 주무실 터이면 머리를 좀 거두어 ᄶᅩᆨᄶᅵᆯ가요』 부인은 고개를 들어 올골에 가리우는 긴 머리를 좌우로 흔들어 제치며 『아니 나는 아직 아니 자겟다』 연 『애그 마마ᄭᅴ서는 오늘 아침에도 일직 ᄯᅥ나서서 매우 곤하실 터인대』 부인은 쌀쌀스러운 말씨로 『아니 피곤할지라도 인제부터 편지를 써야 할 터이닛가...... 일즉 자고 십지 아니하다는 것도 실상은 그 ᄭᅡ닭이다』 연연은 『애그머니』 하고 속으로 놀나며 거위 울음 소리인가 의심할 만한 한숨을 쉬엿다 오오 참 너는 졸니겟구나』 하고 부인이 그 얼골을 바라본즉 연연은 얼골을 붉히면서도 『녜 마차가 너무 흔들니기 ᄯᅢ문에 달은 ᄯᅢ보다는 좀 짓첫서요 그러치마는 마마ᄭᅴ서 볼 일이 잇스시면』 부 『아니 그럴 것은 업다』 연 『그러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