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민태원 무쇠탈 1923.pdf/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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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는 그자를 살오잡기 위하야 국경에다가 검의줄을 늘이고 잇지 아니한가 그자를 죽이기는 용이하지만은 지금 그자를 죽여 바리면 동류의 성명을 알 수가 잇나 동류를 다 아는 사람은 그자 하나ᄲᅮᆫ이고 그자가 동류들의 명부를 손궤에 담어 가지고 어데다가 감추엇단 말은 내가 여러 달 신고를 하여 가지고 겨우 알엇스나 그 손궤가 어대 잇는 것은 그자밧게 아는 이가 업네 그러기에 그자를 살오잡어 가지고 그 손궤의 잇는 곳을 자ᄇᆡᆨ 식이고자 정부도 애를 쓰는 것일세 그것을 자네가 아조 죽여발인 것은 정말 큰 실ᄎᆡᆨ이지』 안 『그러치만은 괴수만 죽여 바리면』 라 『그런 것이 안이야 그자가 괴수는 괴수지만은 그 우에는 더 큰 수령이 잇거든 로봉화의 추칙으로는 아모러턴지 루이왕과 자리 닷톱을 할 만한 디위 잇는 사람이 그 수령일 것이닛가 그것을 자ᄇᆡᆨ 식이기 전에 그자를 죽여 바리면 지금ᄭᅡ지 신고한 일이 다 허사가 되고 말 것일세』 하고 지금은 아조 맘노코 ᄯᅥ들며 간다 그러나 그의 등 뒤에는 열 간즘 뒤ᄯᅥᆯ어저서 흰 옷을 몸에 감은 수상한 자이 자최 업시 ᄯᅡᆯ어 오는 줄을 그네는 아는지 몰으는지

남작 안시제는 유공한 줄로 ᄉᆡᆼ각하던 자긔 활동이 돌이여 실패인 줄을 알고 잠시 동안 락담을 하는 모양이엇스나 이윽고 단념을 하엿는지 『에에 죽여발인 이상에 소용이 잇느냐 달은 칼고 달너서 이 『불란보검』에 ᄶᅵᆯ닌 놈은 다시 살어난 법이 업거든 죽인 것이 잘못 되엿다면 ᄯᅩ달은 공로로 보충을 하거나 면직을 당하거나 할 ᄲᅮᆫ이지 자네한테 이런이 저런아 말을 들을 것은 업네 자네도 남의 총찰은 그만 두고 자긔 일이나 실패하지 안토록 주의하소 자네가 맛헛다는 오부인으로 말하면 이왕에는 국왕의 총애를 밧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