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민태원 무쇠탈 1923.pdf/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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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모양은 참 가증하엿다 이ᄯᅢ에 그의 친구인 적은 신사는 탁자 우에서 나려와 그 무사의 손을 잡으며 『자아 이런 데서 오ᄅᆡ 잇스면 무엇 하나 어서 가세』 하고 재촉하야 달이고 나가니 문 밧게는 눈이 임의 한 치나 싸여서 일면이 은세계로 변하엿다 두 사람은 서로 말업시 ᄇᆡᆨ일 호텔을 향하야 일 마장 가량이나 가다가 그 무사는 자긔 공로를 자랑하는 것처럼 『아아 라한욱군 이번 뎍수는 참 무서운 뎍수인 걸 이약내 수단으로도 한참은 몹시 부닥첫는대』 하고 말을 부치니 라한욱이라는 사람은 별로 대단히 녁이지도 안는 것처럼 『흥 여보게 안남작 자네는 중대한 뎡탐 사건을 로봉화에게』 하다가 뒤를 돌너 보아 사람이 업는 것을 살힌 뒤에 다시 말을 이어 『경시총감 로봉화에게 부탁 밧고 이곳으로 출장을 오지 안엇나 술집에 단이며 결투나 하면 자네 직ᄎᆡᆨ이 잘 되나』 안남작이라는 사람은 ᄯᅩ 사방을 돌너본 뒤에 『응 념려말게 나는 이번에 음모당의 괴수 김규복을 뎡탐 겸 잡으랴 왓고 자네는 이번 음모를 ᄭᅮᆷ이라 각국으로 돌어 다니는 그 유명한 귀부인을 암살하라 오지 안엇나』 『귀부인은 고사하고 황족이라네 전 황후라네 오날 밤내로 감ᄶᅩᆨ가치 처치를 할 터이니 보게』 안 『전 황후 페하라도 루이왕과 갈너선 담에는 귀부인이지 그야 엇지 되엿던지 자네 일과 내 일은 다 각각이닛가 내야 술집에 가 결투를 하던지 어듸가 무엇을 하던지 자네가 참견할 것은 업네』 라 『그는 그러타 할지라도 그ᄯᅡ위 대단치 안이한 위인과』 하고 말을 ᄭᅳ내매 안남작은 큰 키를 더 좀 늘이면서 『이 사람 보게 자네는 앗가 그 자를 무명지졸로만 아는가』 라 『응 그자의 검술로 볼지라도 아조 무명지졸은 안이겟지만은 아무러턴지 괴수 김규복이 이외에 손을 대는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