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에 오부인이』 고 『녜 분인ᄭᅴ거는 무쇠탈이 여긔를 온 뒤로 몃 차레나 여긔를 오서서 문직이를 을너멘다 하인에게 돈을 먹인다 여러 가지로 수단을 부려서 어지간히 들어선 모양인대 오늘 밤에도 ᄯᅩ 여긔 와 기심니다』 월 『그러치만 오부인은 그 무쇠탈을 ᄭᅩᆨ 오필하로만 알고 구해 내랴고 하닛가 엇지 나는 맘에 자미가 업서 요전에도 말을 하엿거니와 인제 부인과는 일을 가치 하지 안켓네』 고 『그럴 것이 무엇이여요 맘은 엇더 하던지간에 무쇠탈을 살녀 내자는 것은 일반이닛가 인제는 무쇠탈이 안ᄇᆡᆨ작이시던지 오필하이던지 그ᄭᅡ짓 것은 다를 것이 업서요 그ᄲᅮᆫ만 아니라 오부인도 아직ᄭᅡ지는 ᄭᅩᆨ 오필하로 알고 잇는 것도 안이여요 그러기에 누구인가를 알냐고 야단이지요 오늘밤에 온 것도 그 ᄭᅡ닭일 듯합니다 앗가는 부인이 문직이와 리약이를 하고 잇는대 누가 오는 듯하닛가 그만 피신을 하엿서요 그런대 그 사람은 로봉화겟지요 내 ᄉᆡᆼ각 가터서는 오부인은 오늘 저녁에 로봉화가 여긔 온다는 말을 듯고 이 근처에서 그를 만나서 바로 대고 물어보랴는 것 가터요 그러기에 앗가 문직이한테도 로봉화가 오고 아니온 것을 뭇고 잇지요』 월 『그ᄅᆡ 부인은 어대로 가섯슬가』 고 『필경 로봉화가 돌어 나오기를 기다리노라고 이 근처 어대 숨어 잇겟지요 로봉화가 마차를 탄 뒤에는 다시 엇지할 도리가 업슬 것이닛가 필경 마차를 타기 전에 붓들고 뭇겟지요 부인은 무슨 생각에 골독하여지면 곳 미친 사람 가치 되는 성질이닛가 그만 일은 넉넉히 할 것임니다 월희 씨ᄭᅴ서도 저와 가치 이 근처 어듸 숨어 잇다가 오부인이 엇지 하는가를 보고 가지 아니하시럄닛가』
페이지:민태원 무쇠탈 1923.pdf/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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