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민태원 무쇠탈 1923.pdf/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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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나 두 시간인대요』 월 『그러케 말슴하심니다만은 그 동안을 참을 수가 업서요』 부 『그러치마는 이대로 돌어가 바리면 이 다음 뎐옥이 무엇이라 할는지 알 수 업서요』 월 『뎐옥 부부에게는 당신ᄭᅦ서 잘 말슴하여 주십시요』 부 『그러치마는 로 후작이 들어와 보고서 당신ᄭᅦ서 안기시면 ᄯᅩ 얼마나 화를 ᄂᆡᆯ는지 모르지요 그야말로 뎐옥은 면직을 당함니다』 월 『아 그만 긔절할 것 갓슴니다 얼핏 보내 주지 아니하면 나는 쓰러지겟서요』 정말 얼골 빗만 보아도 곳 쓰러질 것 갓흔지라 다시 만류를 하여도 소용업슬 줄 알고 『그러면 할 수 업슴니다 인제 로 후작이 들어오거든 내가 잘 말하여 들이지요 아아 당신 하인은 문 밧게 잇지요』 하면서 할 수 업시 노와 보내엿다

이윽고 대문 밧게 나서매 아죠 감족 가치 하인이 되여바린 저 고수계는 그곳에 기다리고 잇다가 곳 압장을 서서 배ᄒᆡᆼ하엿는대 이 관사의 문 압흔 곳 대감옥의 앞ᄯᅳᆯ이라 저편으로 댱명등이 보이는 것은 곳 감옥 문일지며 어둔 밤에 보아도 ᄭᅡ마케 처다 보이는 것은 무쇠탈의 가처 잇는 뎨이호 감옥을 위시하야 기타 여러 감옥들일 것이다 대낫에 보기에도 쓸쓸한 광경이매 밤 경치는 더욱 휘휘한지라 월희는 곳 압만 보고 걸어가고자 할 제 고수계는 사면에 인적이 고요함을 보고 월희를 집적하며 『잠간 기다립시요』 한다 그리고 그 귀에다 말하기를 『엇저면 여긔서 오늘밤에 무쇠탈이 누구인지를 알 것 갓슴니다』 이상한 말이고 보내 월희는 『그ᄅᆡ 엇더케 하여서』 고 『그런 것이 안이라요 대문 밧게서 기다리고 잇는 동안에 가만히 ᄉᆞᆲ혀 보고 잇노란즉 오늘밤에 오ᄇᆡᆨ작 부인ᄭᅴ서 그 근처에 와 숨어 기심니다』 월희는 더욱더욱 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