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민태원 무쇠탈 1923.pdf/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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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속드리 검어서 마치 자지빗이 돗는 듯하매 온 얼골에 살긔와 노긔를 띄운 것 가치 황족이고 군인이고 그 얼골빗만 보면 곳 벌벌 ᄯᅥᆫ다는 것도 고이치 아니하다 그러나 그보다도 더 무서운 것은 그의 눈섭이엇스며 그 아레는 사람을 쏘는 듯한 날카라운 눈이 잇서 팔모로 ᄯᅳᆺ어볼 지라도 인정이라고는 손톱만치도 업는 무서은 얼골이라고 할 수밧게 업다 그ᄲᅮᆫ 아니라 그의 의복도 재상의 의복다운 얌전한 곳은 업고 아조 검소한 략복을 입어서 그의 씩씩한 모양에 더욱 더욱 위엄을 더할 ᄲᅮᆫ이엇다 월희가 이와 가치 보고 잇는 중에 판사 부인은 황황급급한 모양으로 그 압헤 가서 ᄭᅡᆨ듯히 인사를 하고 배뎐옥은 ᄭᅮ지람을 기다리는 죄수와 가치 고개를 늘이고 서서 그의 말을 기다리니 그는 과연 ᄭᅢ진 인경과 가튼 음성으로 『뎐옥 이게 다 무엇이야 중대한 직ᄎᆡᆨ을 벌여 두고 먹는 술이 맛이 잇서』 뎐옥은 그만 움슬하면서 『안임니다 후작 각하 그저— 저어 각하ᄭᅴ서 오실 줄은 ᄉᆡᆼ각지 못하고』 로 『내가 아니 오면 직ᄎᆡᆨ을 계을니 하여도 상관업슬가 재상이란 임검을 대표하고 나라를 대표하는 직ᄎᆡᆨ이거든 나라 일은 한시라도 벌여둘 수가 업스닛가 밤중이라도 출장을 하는 것이지』 뎐옥 죽어가는 음성으로 『녜 언제 오시던지 거ᄒᆡᆼ은 여일히 하겟슴니다』 로 『듯기 실여 지금이 ᄭᅩᆨ 죄수들의 저녁밥 ᄯᅢ가 안인가 그것은 총찰하지 안코 관사에 들어 안저 술을 먹다니 그만큼은 직ᄎᆡᆨ을 계을니하는 것이지 웨 뎨이호 감옥에 가서 죄수의 식사가 ᄭᅳᆺ나도록 감시를 하지 못하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