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민태원 무쇠탈 1923.pdf/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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엿스며 지금부터 곳 준비를 시작할지라도 한 십년을 걸닐는지도 알 수 업는 일인즉 이것은 여러 사람이 아모리 애를 써도 도뎌히 가망도 업게 된 뒤에나 쓸 것이며 그 대신으로 이 수단이라는 것은 무쇠탈이 엇던 감옥에 갓처 잇던지간에 하로 밤 아이로 ᄲᆡ여ᄂᆡᆯ 수단인즉 그것은 조금도 의심하지 마오

다만 그 수단이 너무도 무서운 수단인즉 아조 할 수 업는 ᄯᅢ가 아니면 리약이도 할 수가 업다고 하매 월희는 반신반의로 잇스면서도 원ᄅᆡ 신통한 ᄭᅬ가 만흔 녀자이라고 하며 더욱이 그 말이 정말 참되게 들니는지라 아마도 무슨 비상한 계ᄎᆡᆨ이 잇나 보다 ᄉᆡᆼ각하야 마지막에 그러한 계ᄎᆡᆨ이 잇는 이상에는 아직 락담할 것은 업다고 다시 다음에 할 일을 의론하매 라매신은 위선 우리 집에 숨어 잇서서 고수계에게서 무슨 소식이 잇기만 기다리라고 구지 만류하는지라 월희는 그 자휘를 조처서 라매신의 집에 숨어 잇는 중 종용히 오부인을 만나보고 역시 그 상자의 일턴 일을 이야기한즉 부인은 그 사람이 필경 정부에서 보ᄂᆡᆫ 사람이라 하여 그러코 보면 무쇠탈은 오필하일시 분명한즉 자긔 혼자라도 구하여 내겟다고 그전보다도 더한 열정으로 주선할 모양이엇다

월희도 그 말을 듯고는 정말 부인의 말과 가치 무쇠탈이 오필하인가 하고 ᄉᆡᆼ각하엿스나 아직도 속맘으로는 안ᄐᆡᆨ승이 죽엇다고는 ᄉᆡᆼ각할 수 업는 구석이 잇서 아무러턴지 오부인과는 임의 목뎍이 다른즉 가치 일할 자미도 업고 당쟝 부인은 안ᄐᆡᆨ승의 원수인 오필하를 살려내고자 하는대 자긔도 그에 참가하기는 자미업는 일이다 목뎍하는 바는 가튼 무쇠탈 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그것을 안ᄐᆡᆨ승으로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