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민태원 무쇠탈 1923.pdf/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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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아니 되여 보이던데 벌서 과수가 되다니 애그 가엽슨지구』 배 『응 그 부인이야 벌서 한 스물날 전부터 청할 ᄉᆡᆼ각이엿지만은 마침 그 탈 쓴 죄인이 배룡서 와 가지고 그뒤로부터는 로대신이 무시로 그 죄인을 만나보라 오닛가 자연 나도 틈이 업서서 오늘ᄭᅡ지 밀녀 아려 왓지』 마루라 『정말 탈을 쓴 죄인이엇나요』 배뎐옥은 별안간 목소리를 나추면서 『잇고 말고 그런 바에는 무쇠탈이지 탈이라면 탈이지만은 원톄 탈이라는 것은 얼골만 가리는 것인대 이것은 쇠주머니를 둘너쓴 셈이야 얼마나 중대한 죄인인지 간밤에도 로대신이 밤 열한 시에 나와서 새벽ᄭᅡ지 무슨 문처를 밧고 잇던데』 마누라는 더욱 더욱 이상하게 ᄉᆡᆼ각하야 『흐흥 무슨 문초를 밧나요』 배 『그것을 알 수가 잇나 그 죄인을 만나볼 ᄯᅢ에는 나ᄭᅡ지도 얼씬을 못하게 하는대 무슨 말을 뭇는지 로대신이 그 죄인의 방안을 들어 가서 단둘이 수작을 하닛가』 마누라 『죄인과 단둘이 잇스면 위태하지 안소』 배 『무엇 죄인은 아모것도 가진 것이 업고 아모리 한대도 ᄭᅩᆷᄶᅡᆨ 못하게 만들어 노은걸 그ᄲᅮᆫ 안이라 음식은 잘 먹이랴고 하야서 특별히 잘 먹이는대 그것으로 보면 매우 중대한 죄인인 모양이야 혹 병이 나면 안 되겟다고 ᄉᆡᆼ각을 하는 것이지』 마누라 『그러면 혹 황족이나 안인가요』 배 『설마 그럴 리는 업겟지』 마누라 『그ᄅᆡ도 문직이 말을 들으면 오ᄇᆡᆨ작 부인이 벌서 몃칠 밤을 두고 날마다 와서 만나보게 하야 달나고 졸은다는데요』 배 『응 그ᄅᆡ 그러면 무엇인지 모르겟는걸 그러치만은 문직이는 아모리 돈을 밧어 먹어도 그것은 안 되지 겻문은 열 ᄶᅵ라도 그 죄인이 잇는 데ᄭᅡ지 들어 가랴면 새이 문이 다섯이나 잇고 잠을쇠를 챈 문만 하여도 여럿이닛가』 하며 한참 리약이를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