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민태원 무쇠탈 1923.pdf/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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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케 ᄉᆡᆼ길 사람인가요』 하며 조마조마한 모양으로 물으나 방월희는 그 ᄭᅡ닭을 아지 못하매 『녜 안ᄐᆡᆨ승의 년배ᄶᅳᆷ 되고 아조 ᄒᆡᆼ세바치로 ᄉᆡᆼ긴 청년이어요 일홈은 물론 거짓 일홈이닛가 알 수 업지요만은 오필하 정위로 ᄒᆡᆼ세하엿서요』

오필하 정위 인제는 다시 의심할 것도 업다 『에 오필하 그러면 안시제 하던 말과 가치 리창수로군 리창수야』 월희는 엇지된 ᄭᅡ닭을 아지 못하야 좀 그 뒤로 물너 서면서 『에 리창수란이요』 오 『녜 본 일홈을 리창수라고 하는 내 집사람이요』 월 『부인ᄭᅴ서는 무슨 말슴이심닛가 뎡탐을 아시다니요』 부인은 몸을 둘 곳이 업는 것처럼 얼골에 두 손을 다이고 『예 엇지 하나 나가치 팔자 사나운 인ᄉᆡᆼ이 이 세상에도 ᄯᅩ 잇슬가 내 집사람이오 내 집사람일 ᄲᅮᆫ 아니라 여보 월희 그 리창수라는 것은 그대가 안ᄐᆡᆨ승을 사랑하나 다름업시 내가 사랑하는…』 하며 말을 ᄭᅳᆺ내기 전에 거우러저 가면서 목이 매처 운다 이 말을 들은 방월희는 긔가 막히여 『그럴 리가 잇슴닛가 잘못 ᄉᆡᆼ각을 하시는 것이겟지요 안ᄐᆡᆨ승을 위시하야 여러 동지의 뒤를 보아주신 부인ᄭᅴ서 뎡탐이 되도록 오장이 썩은 위인을 사랑하실리는 업지요』 부인은 아직도 얼골을 가린 채로 『아니 잘못 ᄉᆡᆼ각한 것이 아니요』 월 『그러면 지금도 그 사람을 사랑하시겟슴닛가 그가 안ᄐᆡᆨ승을 위시하야 여러 사람의 목숨을 팔어 먹은 원수인 줄 아시고도』 오 『월희씨 이제 그 말은 그만 두어 주오 그대는 아직 압뒤 사정을 모르닛가 그리 말하오』 월 『아니요 잘 알어요 여러 사람이 죽은 것은 ᄭᅩᆨ 그자의 탓임니다 그자는 개김ᄉᆡᆼ이어요 사람은 아니여오 변성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