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민태원 무쇠탈 1923.pdf/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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낫서』 월 『일ᄒᆡᆼ 중에 뎍군의 뎡탐이 석겨잇기 ᄯᅢ문에 그러케 참혹한 ᄭᅩᆯ을 당하엿서요』

뎡탐이라는 것은 리창수가 안인가 부인은 무엇보다도 리창수의 일이 걱정이다 그가 방월희의 맘을 돌니고자 한다는 말을 듯고 말하자면 그ᄭᅡ닭으로 하여서 ᄯᅱ여나온 형편인즉 『그ᄅᆡ 그 뎡탐이라는 것은』 월 『엇던 사람의 편지를 가지고 와서 지금부터 겨우 한 달 전에 안ᄐᆡᆨ승과 상종하기 시작하엿는대 불과 몃칠 동안에 아조 심복 가치 되여서 중대한 비밀을 모다 뎍군에게 통지하엿서요』 오 『그런대 그 뎡탐이란 자가 첨에는 안ᄇᆡᆨ작보다도 그대를 사괴고자 하지 안턴가요』 월 『저에게야 그야말로 바람엣 돌부처나 볼 수가 잇슴닛가 소용업슴을 알고 그리 하엿던지 저에게는 사괴고자도 안이 하엿서요』

부인은 비로소 맘을 노코 『아아 그러면 리창수는 안이로구면 리창수는 안이야 안시제의 한 말은 공연한 소리이지 리창수는 어대 달은 데 가 잇는 것이지』 하며 입안의 말로 중얼거린다

은인이 원수

월희의 말을 자세히 듯기도 전에 그 뎡탐은 리창수가 안이라고 ᄉᆡᆼ각을 한 오부인은 다시 그 일을 걱정하지 안코 『그러면 이 일은 고만 랑패로구면 안ᄐᆡᆨ승을 위시하여 열다섯 사람의 열심 잇는 동지가 잇기 ᄯᅢ문에 그만큼이라도 일을 ᄭᅮᆷ인 것인대 정말 요긴한 선봉대가 업서지고 보면 뒤ᄯᅡᆯ을 사람이야 더구나 잇슬 리가 잇나 그러케 되면 그대도 고향으로 돌어가겟지 여긔서 이 모양을 하고 잇다가는 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