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민태원 무쇠탈 1923.pdf/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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ᄉᆞᆲ히건대 오부인은 요전에 남작 안시제의 급보를 듯고 놀내여 저 리창수를 구하고자 이 근처를 왓스나 독갑이골의 소식을 아지 못함으로 이곳을 지나처서 부룻셀에ᄭᅡ지 갓다가 이제 돌어오는 길일 것이다 부인은 월희의 음성을 듯고 이층을 바라보다가 월희의 얼골을 보더니 『애그』 하고 깃붐에 못익이는 소리를 질으며 곳 마차를 멈추게 하고 라매신과 가치 이층을 향하야 올너 왓다

시골 처녀로 변복을 하고 잇는 월희 방에 이러한 귀부인이 차저옴을 보면 려관 사람들이 얼마나 수상히 녁이랴마는 이제는 그러한 일을 ᄉᆡᆼ각할 경우가 아니다 부인은 구리는 것가치 방안을 드러와 월희의 몸을 부둥켜 안으며 『아아 왼일이오 나는 독갑이골에 뎍군의 매복이 잇다는 말을 엇던 사람에게 듯고 일ᄒᆡᆼ의 목숨을 념녀하야 구할 수 잇스면 구하여 보고자 그 길로 ᄯᅥ나서 여긔를 왓스나 아모리 탐지를 하여도 종적을 알 길이 업슴으로 그러면 아직 독갑이골을 건너지는 아니 하엿나 보다 하야 얼마큼 맘을 노코 참점차점 부룻셀 근처ᄭᅡ지 가보앗스나 거긔서 알어본즉 벌서 독갑이골을 건넛슬 것 가튼지라 엇지 하면 조켓다는 도리가 업서 다시 돌처서 오는 길에 중로에서 마차가 결단나서 그것을 고치노라 이틀이나 묵삭이고 배ᄒᆡᆼ하던 무사만 먼저 좀 가보라고 ᄯᅥ내 보내엿더니 아아 그대의 얼골을 보닛가 인제 맘이 노이네 일ᄒᆡᆼ을 발서 아무일 업시 파리에 갓겟지』

월희는 슯흔 목소리로 『녜 일ᄒᆡᆼ은 독갑이골아 다 파뭇처 바렷슴니다 뎍군의 매복을 맛나 저의들 두 사람 이외에는 몰사가 되엿슴니다』 부인은 ᄭᅡᆷᄶᅡᆨ 놀나서 한거름을 뒤로 물너서며 『에에 정말 매복을 만